‘음식과 문화를 품은’ 대구 달서구 먹거리골목 축제 열린다

지역 대표 음식문화 축제 '달서 맛 축제' 개최

대구 달서구가 개최하는 지역 대표 음식문화축제 '2024 달서 맛 축제' 홍보 포스터. /달서구

대구 달서구의 먹거리 골목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 축제가 열린다.

달서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월 19일까지 먹거리 골목 3곳에서 '2024 달서 맛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골목 외식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먹거리 골목의 특색을 살려 계획됐다. △27일에는 수밭골 웰빙 음식거리(도원동) △10월 5일에는 모다 음식문화거리(호림동) △10월 19일에는 장기 먹거리촌(장기동)에서 진행된다.

특히 달서구는 달서 우수식품관, 선사시대 테마 메뉴, 달서의 새로운 맛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골목별 개성을 색깔로 표현해 축제장을 장식해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7일 수밭골 웰빙 음식거리는 루나꽃길 조성 사업과 연계해 노란색을 테마로 꾸며진다. 루나 노란 시루떡 컷팅 퍼포먼스와 함께 2만년 전 선사인의 밥상이라는 올해 개발 중인 선사테마 음식을 관람·시식해 볼 수 있다.

10월 5일 모다 음식문화거리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많은 장소다. 이곳은 대명 유수지의 맹꽁이가 연상되는 연두색을 테마로 꾸미고 외국 전통 공연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지역 우수 식품인 빵이나 떡 테마관이 운영된다.

10월 19일 장기 먹거리촌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공략한다. 부모 세대의 어릴적 음식놀이체험과 가족 레크레이션 등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2024 달서 맛 축제에서 달서구의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마음껏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지역주민과 먹거리 골목 상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