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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 “환급금 초고속 입금”…대규모 기업 감세 정책 호평

中 염성 “환급금 초고속 입금”…대규모 기업 감세 정책 호평

기사승인 2022. 0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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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의 미래과학기술단지. /제공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산업 협력 도시인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가 대규모 기업 감세 정책의 초고속 시행으로 기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9일 중국장쑤망(中國江蘇網)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올해 시행된 부가가치세 유보감면 정책에 따라 이미 700여곳의 기업·기관에 17억위안(3189억원)의 세금 혜택을 제공했다. 현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동시에 고품질 산업 발전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신속하고 확실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의 덕을 본 현지기업 제웨이(捷威)의 관계자는 “수천만 위안의 환급금이 적시에 지급됐다”며 “현금 유동성 제고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단 1일 만에 제웨이에 대한 행정 업무를 완료해 기업이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측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기업들의 단기적 애로사항을 해결해 중장기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본다”며 “현지 정부는 긴급 수혈과 지혈을 통해 기업들이 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향후 발전 동력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들에게는 세금 감면과 함께 다양한 지원금도 지급돼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주요 태양광 업체인 룬양(潤陽)이 제조업 선진화 보조금 등으로 2000만위안(37억원)의 혜택을 받는 등 올해 210개 업체에 1억2400만위안(232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기업 부담 덜기의 일환으로 작업장 임대료 감면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소 영세업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1일까지 125개 업체가 약 509만위안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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