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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시, 대대적 투자 유치로 中 경제 주력부대로 우뚝

염성시, 대대적 투자 유치로 中 경제 주력부대로 우뚝

기사승인 2022. 07. 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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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프로젝트들도 대대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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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건설되는 SK의 배터리 공장. 염성의 외자 유치에 대한 열의를 반영한다. /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의 대표적 한·중 경협 도시로 유명한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옌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과 신사업의 본격 추진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주목할 경제적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염성은 장쑤성뿐만 아니라 전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의 5일 전언에 따르면 이같은 승승장구는 역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한 구체적인 활동은 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대표적으로 ‘신에너지자동차 및 부품 산업 전문 설명회’를 필두로 한 ‘태양광산업 설명회’ ‘옌타이(煙臺)한중 산업단지 투자환경 설명회’ 등을 꼽을 수 있다.

상반기의 투자 유치 규모를 통계로 보면 분위기는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총 392억2000만위안(元·7조64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남아의 중견국가 라오스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올해 전체로 보면 80%에 육박할 것이 확실하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1억위안 또는 1000만달러 이상의 프로젝트가 37개(추정치)로, 가장 많다. 여기에 10억위안 또는 1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도 7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상반기에 착공된 프로젝트도 28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SK온 배터리 2공장 건설은 8월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대대적으로 투입된 2300여명의 근로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그야말로 총력을 경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최소한 평균 수십억 위안이 투입된 다른 프로젝트들 역시 올해 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잘 추진되고 있다.

염성의 투자 유치와 신사업들이 이처럼 잘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한·중 협력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염성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한·중 산업단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한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장쑤성 상무청은 최근 가진 염성 정부와의 회의를 통해 양국 협력 사업에 관한 염성 측의 요청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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