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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은 녹색 산업 천국, 웨다기아 녹색 공장 선정

염성은 녹색 산업 천국, 웨다기아 녹색 공장 선정

기사승인 2023. 0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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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망도 엄청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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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쑤성의 성급 녹색 공장으로 선정된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내의 장쑤웨다기아자동차 공장. 전 세계 49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제공=염성경제기술개발구.
중국의 장쑤(江蘇)성은 이른바 녹색 산업을 지역의 전략 산업으로 채택한 중국의 대표적 성시(省市)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매년 성 공업정보화청이 녹색 공장의 명단을 발표하는 것만 봐도 이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지난해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쑤성은 제3차 발표를 통해 염성(鹽城·옌청)경제기술개발구 내의 장쑤웨다(悅達)기아자동차(이하 웨다기아)를 성급(省級) 녹색 공장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누적 두 번째의 성급 녹색 공장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 2002년 둥펑웨다기아로 출범한 웨다기아는 염성의 대표적 기업답게 20여년의 세월 동안 눈부신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시장에 출시한 브랜드만 40여종 가까이에 이른다. 1년에 평균 2개의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인 셈이 된다. 주로 승용차인 차량의 총 판매량도 무려 6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 외에도 CKD(반조립 제품)의 제조 및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벌써 11만대의 완성차와 CKD를 수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출 지역도 대단히 광범위하다. 수출 국가가 동남아는 말할 것도 없고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49개국에 이르고 있다. 현재 웨다기아의 기세를 감안하면 수출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적 20만대의 완성차와 CKD 수출은 늦어도 2∼3년 내에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은 산업 고도화 발전의 최저한도의 마지노선 색깔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제조업 경쟁력은 녹색 및 저탄소 산업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 개발구는 이 방향으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국가급 및 성급 녹색 산업단지와 공장, 기업들도 속속 탄생하고 있다. 공장의 경우는 룬양웨다(潤陽悅達)가 대표적 성급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기업으로는 톈허궈넝(天合國能), 룬양웨다, 아터쓰(阿特斯) 등이 꼽히고 있다.

염성시는 일찍부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주목한 중국의 대표적 도시로 부족함이 없다. 녹색 도시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한다고 해도 좋다. 녹색 산업에 일로 매진하는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최근 행보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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