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포항시에 입점 ‘노크’…이달 말 대표단 포항시 방문

기사승인 2024. 04. 15. 16: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편의 및 여성 고용 창출 효과 기대
240213 포항시, 첫만남 이용권 확대 지원…첫째 200만 원, 둘째
포항시청사전경/포항시
경북 포항시민들이 곧 미국 대형유통시설 코스트코에서 식재료 및 공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코스트코 실무진이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달 말 이례적으로 코스트코 대표단이 직접 시청을 방문해 포항시의 입점 여건 등을 살필 예정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도매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시는 지역 내 입점할 경우 일자리 창출과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을 비롯해 근로자 상당수가 40~50대 여성으로, 대부분 정규직으로 보수체계와 복지 후생도 뛰어나 새로운 여성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코스트코에서 제시하는 신규 입점 조건은 승용차 운행 기준 30분 이내 100만 명 거주. 경제발전을 지탱하는 사업이 활성화된 지역, 3만3000㎡(1만평) 부지 확보 등이 있다.

시는 경주와 영덕 등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동해안의 거점도시로 동일 생활권 인구가 70만 명이며 최근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저렴한 부지확보가 가능하면 포항시의 유치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기업주도 성장거점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혁신파크'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포항시 일원에 조성됨에 따라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 편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대형유통시설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표단이 직접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은 소득 역외 유출을 막고 인근지역 소비 유입 등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등 많은 효과가 있는 만큼 포항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