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탄소소재부품 재활용 신산업 선도한다

기사승인 2024. 04.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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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구어2산업단지 내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준공
국내 최초 탄소복합재 재활용 연구시설 및 선제적 기술 확보
탄소 복합재 설계부터 재활용까지 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1._탄소소재부품리사이클링센터_준공식3
경북도가 지난 29일 경주시 외동 구어2산업단지에서 열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에서 터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가 탄소 복합재 설계부터 재활용까지 완성해 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지난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기업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외동 구어2산업단지 내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따라 193억5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리사이클링센터는 연면적 1719㎡,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생산동과 장비 14종을 갖춘 국내 최초 탄소복합재 재활용 연구시설이다.

최근 항공우주·방산·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화두인 소재 경량화로 탄소 복합재 적용이 늘면서 2030년 세계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탄소중립 및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2050년까지 4300만 톤의 풍력 블레이드 폐기물 발생이 예측되는 등 앞으로 탄소 복합재 폐기물 처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준공된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는 폐 CFRP(탄소섬유복합재) 판별 및 분리, 분쇄, 회수, 유해성분 분석, 성형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대형 열분해 장비 등 주요 분해·분석 장비를 통해 기업에 탄소 복합재 재활용 관련 시험평가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또 경산시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등 이미 구축된 센터들과의 연계로 기업의 탄소 소재부품 개발부터 상용화, 재활용, 재제조 단계까지 전방위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경북도는 리사이클링센터 구축 사업과 함께 지속적인 재활용 기술개발 및 후속 국가사업 발굴을 위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지원할 방침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탄소 복합재 설계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해 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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