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강변 청보리밭에서 잠시 멈춤 어떠세요”

기사승인 2024. 05. 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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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소소한 추억의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 성료
5.8(「제1회 소소한 추억의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성료)사진2
김해시 조만강변에서 열린 '제1회 소소(笑笑)한 추억의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김해시
조만강
김해시 조만강변에서 열린 '제1회 소소(笑笑)한 추억의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김해시
"푸른물결 넘실대는 청보리와 허수아비가 있는 조만강변에서 시간이 잠시 멈추는 것을 느꼈어요."

김해시 조만강변에서 열린 레트로 감성 소환을 테마로 한 '소소(笑笑)한 추억의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 이강남(김해시 장유1동) 씨는 "조만강변에서 옛 추억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됐지만 부산, 대구, 울산, 전남 곡성 등 외부지역에서 관광객들이 다수 방문했고 일 우천과 강풍으로 인해 조기종료 했지만 축제 기간 900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옛날 아이스께끼통에서 꺼내주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추억의 물건들을 관찰하고, 청보리밭과 강변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멋진 포토존에서의 시간들과 옛날교복 입기 체험, 폴라로이드(즉석사진) 촬영, 추억의 장학퀴즈 등을 체험했다.

알록달록 익살스런 허수아비가 청보리밭을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특히, 옛 물건들은 유리전시장에 비치돼 만질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축제에서는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 방문객들은 옛 추억을 재대로 소환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한국사회의 급격한 근대화, 디지털화로 모두가 바빠진 현대사회에서 입장이 다른 관계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 생각해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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