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누구도 러시아와 대화 압박한 적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서방 국가로부터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 참여하라는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미국과 EU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평화협상에 수반될 사항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한 미국 NBC방송의 보도를 부인한..

  • 크로아티아 장관, 여성 독일 장관에 키스 논란…결국 사과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독일 외무장관에게 키스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4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은 이날 언론을 통해 "어색한 순간이었을 수도 있다"며 "누군가 나쁜 의미로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65세의 라드만 장관은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회의에서 단체 사진 촬영 중 옆에 선 아날레나 베어보크(42) 독일 외무장관에게..

  • 美 연준 이어 英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동결
    미국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5.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인상됐던 영국 기준금리가 지난 9월 처음 동결된 후 2회 연속 유지된 것이다. 이번 동결 조치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 EU 대러시아 추가 제재에 푸틴 "유럽 빈대도 차단될 것"
    EU(유럽연합)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금수 제재를 준비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유럽에서 번지는 빈대 문제를 거론하며 대러 제재를 비난했다.2일(현지시간) 러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경제문제 관련 정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강화에 대해 "황당무계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심지어 바늘이나 드라이버 수출을 금지하려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며 "(유럽이..

  • 우크라군 총사령관 "전선 교착 진지전 단계, 전쟁 길어지면 러시아가 유리"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에 대해 "정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1차대전 방식의 참호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진지전은 튼튼하게 구축한 진지를 기본 방어 거점으로 삼아 쳐들어오는 적과 벌이는 싸움을 말한다. 1차대전 때의 참..

  • 국제사회 첫 AI 안전 정상회의, "AI 의도치 않게 재앙적 피해 초래할 수도"
    국제사회가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를 열고 AI 기술로 인한 피해를 평가하고 대응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날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막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는 AI가 불러올 피해에 관한 가능성을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응에 각국이 협력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이 발표됐다.블레츨리 선언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28개국과 EU(유럽연합)가 동참했다. 각국은 선언문에서 최근..

  • 멜로니, 속임수 전화에 "유럽,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쳐, 탈출구 필요" 털어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속임수 전화에 속아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유튜버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는 1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와의 통화 녹음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쿠즈네초프와 스톨야로프는 각각 보반과 렉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

  • 러시아 경제, 우크라戰 이후 2년만에 플러스 성장 반등…1등공신은 제조업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의 각종 제재 속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러시아 경제가 2년만에 3%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연방 총리는 이날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러시아 GDP(국내총생산)가 전년대비 3%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는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의 기관차 역할은 평균 7%를 초과한 제조업 분야"라며 "기계공학 산업의..

  • 영국 업체 "우리가 원조 스레드", 메타에 상표 사용 중단 요구
    이름이 '스레드'로 시작하는 영국 업체가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스레드라는 상표를 쓰지 말라며 소송을 경고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레드 소프트웨어 리미티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에 스레드라는 이름을 영국에서 쓰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이 업체는 자신들은 2012년에 이미 상표 등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타가 30일 안에 스레드라는 상표..

  • 푸틴, 이스라엘發 여객기 습격 배후 우크라·서방 지목…美 "미사여구" 반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공항에서 이스라엘발 여객기를 습격한 폭력 시위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조장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AP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 폭력 시위 관련 정부 고위급 회의에서 "어젯밤 마하치칼라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 특수 정보 요원들에 의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동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은 중동 사태에..

  • "이스라엘인 색출하라"…러시아 도착 이스라엘發 여객기 시위대에 습격
    전 세계 각지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이륙해 러시아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가 친팔레스타인 성향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다.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 공항에 이스라엘발 여객기가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시위대 수백명이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공항에 난입했다.이들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차량의 탑승자를..

  • 분열하는 유럽, 헝가리 이어 슬로바키아마저 친러행보 돌입
    유럽 내 대표적인 친러 인사로 분류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유럽연합) 회원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친러 행보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슬로바키아마저 친러 성향의 총리를 배출하는 등 유럽이 분열하고 있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피터 스자자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와 키이우가 원할 경우 양측간의 협상을..

  • 이·팔 이어 요르단 찍고 이집트로…중동분쟁 중재에 분주한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무력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웨스트뱅크), 요르단에 들른 데 이어 이집트를 찾았다.마크롱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를 방문한 것은 이곳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국회 내 프랑스-이집트 친선단체의 한 회원은 현지매체 BFMTV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댄 유일한 국가인 이집트 없이..

  • 푸틴 "전쟁 중동 밖으로 확산할 수도, 서방이 충돌 부추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지역 밖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서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우리의 주 임무는 유혈·폭력 사태를 멈추는 것"이라며 "그러지 않고 위기를 더 고조시키면 심각하고 극도로 위험하며 파괴적인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그런 영향이 "중동..

  • 러시아, 푸틴 감독 하에 적공격 대응 대규모 육·해·공 핵훈련 실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를 추진 중인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감독 하에 대규모 핵 억지력 훈련을 실시했다.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적의 핵 공격에 대비한 육·해·공 핵 억지력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이번 훈련에서 실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도 이뤄졌다고 전했다.캄차카의 쿠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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